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1일의 테러참사 용의자를 색출하기위해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전국 대학부의 학적부를 조사하는등 수사를 대학 캠페스까지 확대하고 있다.
FBI는 최근 칼스테이트와 UC계열 대학등 미국내 일부 대학들에 주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특정 학생의 신상과 이민관련 기록등을 요구, 넘겨받아 정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FBS는 칼스테이트 계열 23개 캠퍼스중 7개 대학에 학생 학적부를 요구했으며 이중 프레즈노 주립대학에는 전체 700명 유학생 전원의 학적부를 요구했다. 학적부 요구를 받고 이를 FBI에 제출한 7개 대학은 ▲도밍게즈 힐 ▲풀러튼 ▲헤이워드 ▲포모나 ▲샌디에고 ▲프레즈노 ▲머리타임 아카데미 등이다.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의 콜린 벤틀리-앨더 대변인은 28일 "프레즈노를 제외한 다른 캠퍼스의 경우 FBI가 소수의 특정 학생에 대한 신상정보만 요구, FBI가 이미 용의자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주로 중동계나 남아시아 출신 유학생"이라고 말했다.
9개 UC계열 대학의 브레드 헤이워드 대변인은 특정 캠퍼스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일부 UC계열 대학들도 학적부 제출을 요구받았으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보취재결과 한인학생이 가장 많은 UCLA와 UC어바인과 USC는 이번 수사요청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유타주의 4개 칼리지와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 등이 FBI로부터 학적부를 넘겨줄 것을 요청받았다. 연방 교육부 린지 코즈버그 대변인은 "전국 30개 대학이 FBI의 수사요청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문의해 왔다"며 "대학들에게는 건강이나 안전 비상사태시의 학적부 공개 예외조항에 근거, 수사에 최대한 협조토록 애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BI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대학생가운데 최소한 4명이 샌디에고에 살았던 테러용의자 3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테러수사의 주요 증인 신분으로 연행된 상태다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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