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되기 전의 월드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사진이 불티나게 팔려 도매 현상소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일부 사진관은 쌍둥이 빌딩 사진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자 고가에 사진을 판매하는 등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뉴욕포스트지는 1일 맨하탄 일부 도매 현상소들이 원가 15센트의 4x6 인치 크기의 사진을 인화해 3장에 2달러에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사 기자가 차이나타운의 한 사진관에서 행상으로 가장해 사진관이 갖고 있는 3개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 당하는 장면의 사진 300장을 요구하자 장당 70센트에 인화해 주었다고 밝혔다.
패들러들이 이 사진들을 구입, 맨하탄 일원에서 장당 3달러 정도에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사진관과 패들러들은 5∼50달러에 팔던 월드트레이드 센터 사진을 2∼3배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