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볼거리
▶ 음악 공연-전시회 곁들인 세계의 먹거리 잔치
가을이 한창 깊어 가는 10월. 가을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사람들로 하여금 차분히 사색케 한다. 그래서 흔히 ‘문화의 계절’로 불린다. 이런 까닭에 가을철마다 LA 인근에서는 풍성한 축제들이 줄을 이어 열린다. 가을축제라 하면 역시 장터에서 열려야 제맛인데 LA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파머스마켓에서 매년 개최되는 폴 페스티벌(Fall Festival)은 그 규모나 재미에서 LA 최고를 자랑한다.
옛 농기구 전시회를 비롯, 실뽑기, 캔들 만들기, 호박 조각 시범 등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돼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컨트리, 웨스턴 밴드를 비롯, 벤조 밴드, 마리아치, 포크 송 등이 공연되며 블루스, 브라질 재즈, 스카티시 파이프 밴드도 출연한다. 어린들의 위한 얼굴 페인팅, 크라운, 저글러들의 공연이 있으며 마켓 내에서는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20일 오전9시∼오후 6시30분, 21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는 무료이다.
1934년 문을 연 이 마켓은 48개 식당과 식품점, 20여개의 선물가게가 모인 LA의 먹자골목. 매일 새벽 들어오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어패류, 육류 뿐 아니라 이곳서 직접 만드는 빵, 비스켓, 아이스크림, 도우넛, 소세지, 초콜렛, 땅콩버터까지 쇼핑거리와 먹거리가 지천인 곳이다.
이 곳 식품점과 식당에서는 시장 측과 제휴해 세계 각처에서부터 도착한 신선한 식료품들을 취급하고 있어 언제나 매혹적인 상품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아지, 물고기, 진기한 새들도 있고 집에 두는 장식용 가구들을 취급하는 스토어도 있다.
주요 스토어로는 스페셜 항목들을 정해놓고 훈제 연어와 대합, 스캘럽 등 싱싱한 해물을 항상 세일하는 해산물가게 투스켈라스 시푸드(Tusqeullas Seafood), 200여종의 치즈와 각종 유럽산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 미스터 마셀 치즈샵(Mr. Marcel Cheese Shop & Deli), 즉석에서 싱싱한 땅콩을 볶아 버터로 갈아내는 매기즈 하우스 오브 넛츠(Magee’s House of Nuts), 중동식 꼬치구이 케밥이나 야채고로케를 닮은 팔라펠구이 전문집 모이쉬즈(Moishe’s) 등이 있다.
가는 길은 LA 한인타운에서 3가 서쪽방향으로 가다가 페어펙스가 만나는 지점에 마켓이 있다. 문의 : (323)933-9211, www.farmersmarket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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