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를 계기로 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급등, 부시 대통령이 검증되지 않은 전직 주지사에서 ‘전시 지도자’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의 취임 9개월을 맞아 워싱턴포스트, CNN 등 여러 언론은 부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집중 부각하면서 테러참사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전시 지도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반테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21개 회원국들로부터 테러전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어내고 22일 귀국했다.
워싱턴포스트지가 22일 보도한 브루킹스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57%에 불과했던 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테러참사 후 10월 들어 83%로 급등하고 연방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 7월의 63%에서 10월 들어 80%로 상승했다.
응답자의 15%는 연방 정부를 "항상 신뢰한다"고 답변하고 42%가 "대부분의 경우 신뢰한다", 39%는 "어떤 경우에만 신뢰한다", 단 2%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부시 행정부에 대한 두터운 신뢰도를 보여줬다.
미국인들의 70∼90%는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가 일반 시민들 이상으로 "애국적이고 성실하며 정직하다"고 답변해 부시 행정부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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