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미국이 처참한 뉴욕테러 사건이후 어수선하고 하루의 생활이 불안스럽다.
또한 얼마전 롱비치에서 리커스토어를 하던 한인형제가 강도의 손에 사망한 소식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잘 살아보기 위해 태평양건너 미국에 왔을텐데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생을 마감하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나 역시 잘 살아보겠다고 20년전에 이민왔다. 이민초기 고생하고 남에게 무시당할 때는 돈 못버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 생각에 몸을 아무렇게나 내던졌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아내는 생명보험 받아 아이들과 어떻게 꾸려 나가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적게 벌더라도 남편의 건강한 모습이 훨씬 좋았을터인데 말이다
잘살기 위해 돈이 필요할뿐 돈벌기 위해 미국에 온것은 아닐 것이다. 돈만 벌기위해 왔다면 잘못된 것이다. 강도가 돈을 요구하며 총을 보이면 무조건 줘야한다. 안주려고 몸싸움하다 변을 당한다.
돈보다 가정이 소중하고 목숨은 더욱더 귀중한데 우리가 일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피곤이 쌓여서 화가 금방 치밀어 올라 판단이 흐려지는 것같다.
오래전 일인데 은행에 입금할돈 몇 천 달러를 강도에게 타의로 헌납했다. 기가 막히고 속이 쓰렸지만 대신 오늘 이렇게 건강히 살아있다.
우리 모두는 오직 잘 살기 위해 미국에 왔다. 잘 사는 미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힘을 보태야 한다.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는 강도에 시달리고 밖에서는 탄저병, 끔찍한 테러에 지금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잔디에서 평화스럽게 뛰어 놀수 있도록 미국의 터전을 굳건히 하기 위해 지난번 뉴욕테러 사건 희생자를 위한 성금에 앞장 섰듯이 우리도 이젠 잘사는 미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역활을 수행할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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