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3마일에 엘리베이션 게인 500피트 미만이라 아주 쉬운 코스이므로 초보자 등산에 알맞다. 피크닉을 겸해서 어린이들을 데리고 가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아케디아 뒷산에 있는 짧은 코스다.
스터디반트 폭포가 있는 지역을 빅 샌타애나라고 하는데 이 지역에 크고 작은 폭포가 몇개가 되지만 그 중에 스터디반트 폭포가 제일 볼만한 폭포이다. 50피트의 높은 절벽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물보라를 뿜어내면서 몇 만년 동안 돌바위를 파헤쳐 만들어낸 자연 풀장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의 광경은 LA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감동을 준다. 절벽 위로 바위를 따라 기어 오른 푸른 이끼들이며 주위에 우거진 참나무 숲과 앨더나무 숲 그리고 특히 봄이면 물가에 만발한 온갖 야생화가 앙상블을 이뤄 도시생활에 찌든 마음을 깨끗하게 순화시켜 준다.
LA에서 가려면 210번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아케디아 근방에 가서 샌타애니타 출구에서 내린다. 좌회전해서 북쪽으로 가면 길은 곧 꼬불꼬불한 산길로 바뀌면서 6마일 정도 드라이브하면 챈트리 플랫에 도착한다. 파킹랏에 차를 세우고 입구에 오른쪽으로 있는 게이트를 넘어 Gabrielino Recreation Trail이란 사인을 따라 내려간다. 캐년 쪽으로 내려가는 잘 포장된 방화도로가 트레일의 시작이다. 이 길을 따라 반마일 정도 가면 윈터 크릭 다리를 건너고 또 반 마일을 더 가면 몇 개의 개인 별장을 지나면서 길은 네 갈래 길이 된다. 왼쪽으로 굽어지는 두 길로 들어가지 말고 곧장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약 200야드 더가서 개울을 건너게 된다. 100야드쯤 더가면 폭포를 만난다.
강태화 <토요산악회장, 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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