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은 호화로운 결혼식으로 시작.’
영국의 대중지 ‘헬로!’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독일의 톱모델 클라우디아 시퍼(31)와 영화제작자매튜 본(30)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마조르카의 따뜻한 햇살 아래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둘이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화 ‘우주의 7인’등에 연출했던 로버트 본의 아들이기도 한 본은 영화 ‘락,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 제작을 통해 감독이자 마돈나의 남편인 가이 리치와 함께 스타덤에 오른 인물. 이 영화 한 편을 통해 900만 파운드(약 162억원)를 벌어들였지만 지금껏 5만 파운드(약 9,000만원)짜리 포르셰스포츠카를 한 대 구입했을 뿐 돈을 꽁꽁 묶어둔 재력가다.
시퍼 역시 재산이 수백억 원에 달해 이들의 결혼은 한 편의 화려한 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평소 사생활에 대해 철저하게 입을 열지 않던 시퍼는 주변 친구들에게 1월 스케줄을 비워 놓으라고 요구해 두었다.
둘은 지난 여름 마조르카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런던의 해밀턴 포토갤러리를 소유하고 있는 팀 제퍼리스와 결별 후 본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이르렀다. 아벨 페라라감독의 ‘블랙아웃’을 통해 배우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한 시퍼가 영화제작자와의 결혼을 통해 어떤 변신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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