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남녀에게 최고 인기…싸이·황수정은 최악의 배우자감
‘코리안 특급’ 박찬호(29)와 신세대 스타 송혜교(21)가 국내 대중 스타 가운데 ‘2001년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뽑혔다.
야구계와 연예계에서 각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사람은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지난 달 26~30일 전국의 미혼 남녀 6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상대로 나타났다.
각종 설문 조사 때마다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혀온 박찬호는 이번에도 전체 여성응답자의 25% 지지를 얻어 다른 대중 스타들을 압도했다. 뛰어난 야구 실력에 준수한 외모, 유머 감각 그리고 엄청난 경제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혼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조건들을 두루 갖췄기 때문. 이어 탤런트 송승헌(17%) 배용준(15%) 순.
반면 월드시리즈 스타 ‘핵잠수함’ 김병현은 아직 어린데다 또 미혼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약한 탓인지 상위권에 랭크되지 못했다.
또 송혜교는 최고의 신부감으로 나타났다. 18%의 지지를 얻어 탤런트 송윤아(14%) 김정은(1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송혜교는 지난 해 KBS 2TV <가을 동화>에 이어 올해 SBS TV <수호천사>에서도 순수하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며 미혼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선정한 ‘최악의 신랑ㆍ신부감’에는 지난달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가수 싸이와 황수정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황수정의 경우 지난 해 각종 조사에서 최고의 신부감으로 선정됐다가 이번에 이미지를 완전히 망치며 추락했다.
이밖에 화제의 삼각 스캔들의 주인공 주영훈 신현준 손태영 등도 최악의 신랑ㆍ신부감 순위 안에 들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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