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경기 측정하는 주요 경제지수 발표
11일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연말 경기를 진단하는 주요 경제지수가 잇달아 발표된다. 그 중에는 특히 11월의 소매업계 매출 현황이 포함되는데 연방 상무부는 10월 매출이 자동차 업계의 무이자 판매정책으로 크게 성장한 점을 고려, 비교적 부진한 성적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1월의 산업생산성은 약 0.4%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소 불안한 결과가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연방 상무부가 11일 11월의 산업별 생산성 현황, 12일에는 3/4분기 무역수지, 14일에는 10월의 인벤토리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아르헨티나 정부 기업세금 인상
심각한 경제위기로 IMF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예산삭감 대신 기업을 상대로 한 세율을 인상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도밍고 카바요 상무장관은 국가 예산의 균형을 맞출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IMF측의 압력에 의해 기업의 세율을 인상, 내년에 40억달러 규모의 세액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지원 융자 결정
테러사건의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융자 결정이 이번 주 내려질 전망이다. 미국내 8위 규모의 항공사인 아메리카 웨스트 항공사는 업계에서는 제일 먼저 4억달러 규모의 융자 신청을 한 바 있으며 항공안전위원회(ATSB)가 빠르면 이번 주 이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아메리카 웨스트 항공의 융자지원 결정 여부는 아메리카 웨스트사의 향후 회생 여부뿐 아니라 융자 신청을 해놓은 다른 항공사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파업 위기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기술직 노조단체는 봉급 인상을 위한 파업 결정을 오는 13일 내리게 된다. 유나이티드 노조의 이번 파업계획은 지난해 조종사들이 큰 폭의 봉급 인상 혜택을 받은 데 비해 기술직 직원들은 지난 94년 이후 한 차례도 임금 인상 혜택을 받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고 노조측은 밝히고 있다. 한편 기술직 노조가 파업을 단행할 경우 유나이티드 항공은 테러사건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 중 처음으로 파업의 피해를 보는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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