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불 등이 소말리아에 있는 알 카에다 기지들을 공습하기 위해 항공정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정보관리들을 인용, 약 100명의 알 카에다 관련 테러리스트들이 최근 소말리아에서 암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미국방부 방위계획에 정통한 한 펜타곤 관리는 "소말리아가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정보관리들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알 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은 수도 모가디슈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알 이티하드 알 이슬람’(AIAI)이라는 회교 반군단체 소속이다. AIAI는 소말리아 군벌 후세인 모하메드 아이디드와 관계가 있으며 알 카에다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소말리아 항공정찰에는 미군 ‘EP-3’, 영국군 ‘님로드’, 프랑스군 ‘아뜰랑띠끄’가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주 들어 정찰 회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 정찰기들은 소말리아 남북부에 있는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와 항만시설 등 앞으로 있을 공습의 표적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작성된 미국 정보 보고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보유하고 있던 무기들이 소말리아로 비밀리에 옮겨져 왔다.
<한우성 기자> wsha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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