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은 OK, 접대는 사양"
최근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한인운영 술집들이 ‘연말연시에 고생을 하는 관할경찰서 경관들에게 단체로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경찰에게 연달아 퇴짜를 맞았는데.
윌셔경찰서는 크렌샤와 피코 블러버드에서 개업을 준비중인 한 클럽 관계자가 ‘새해를 맞아 바비큐 파티를 해주겠다’고 제의한 것과 관련, 뒷조사를 벌인 결과 이 업소가 최근 주류판매 면허(ABC) 변경신청을 해놓은 사실을 발견하고 업소 측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는 것.
또 램파트경찰서는 벤돔과 베벌리 블러버드 인근에 있는 한 유흥업소가 ‘연말연초에 식사대접하고 싶다’고 제의해 온데 대해 주변조사를 벌이던 중 이 업소가 호스트바라는 소문을 듣고 기겁, 부랴부랴 행사를 갖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결정.
경찰 관계자는 "술집이라고 해서 경찰 후원활동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당장 업소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거나 커뮤니티의 평판이 안 좋을 경우 거절할 수밖에 없다"며 "고생하는 경관들을 대접하겠다는 뜻은 고맙지만 접대 성격의 선심공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설명.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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