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아이스하키 연습경기를 참관하다 상대편 선수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가해 살해한 ‘하키 대디’ 토마스 준타(43)에 대한 심리가 3일 매서추세츠주 미들섹스카운티 법정에서 시작됐다.
준타(43)는 지난 2000년 7월 10세 된 아들의 연습경기를 관전하다 상대팀 선수의 아버지이자 연습경기의 감독을 맡고 있던 마이클 코스틴과 심한 언쟁을 벌였다. 준타는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지나치게 위험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코스틴에게 이를 제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코스틴이 응하지 않자 경기장에서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준타는 경기가 끝난 후 로비에서 코스틴과 다시 주먹다짐을 벌였으며, 쓰러진 코스틴의 머리를 마루바닥에 수차례나 찧어 중상을 입혔다. 코스틴은 다음날 사망했다.
준타의 변호사는 "코스틴이 위험한 플레이를 중지시켜 달라는 준타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했다"며 준타가 폭력을 가한 것은 자위권 발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약 1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심원들이 유죄평결을 내릴 경우 준타는 최고 2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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