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56)이 지난 1일 런던 인근의 세인트 매리 막달렌교회에서 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예식을 인도했던 크리스토퍼 엘슨 목사는 "그 자리에 초청된 하객들은 클랩턴의 두 딸들이 세례를 받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세례식이 끝나자 클랩턴이 여자친구인 멜리아 맥케너리(25)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의 세례식은 6개월전 클랩턴 맥케너리 사이에서 태어난 줄리 로즈와 클랩턴의 연인이었던 이본느 켈리 소생 루스(16)을 위한 것이었다. 그가 결혼식을 올린 세인트 매리 막달렌교회는 11년전 맨하턴 고층건물의 53층에서 추락사한 아들 캐노(당시 4세)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클랩턴의 대표작으로는 아들을 잃은 단장의 슬픔을 담은 ‘천국의 눈물’(Tears in Heaven)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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