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당국은 9·11테러 자금 50만달러 가운데 32만5,000달러 이상에 대한 자금추적을 끝냈으며 테러자금이 아랍토후국 연합(UAE)을 필두로 여러 나라에서 암약하는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항공기 납치범들에게 전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항공기 납치범 19명과 관계된 크레딧카드 영수증, ATM 사용기록 및 기타 거래 내역을 추적함으로써 테러자금의 흐름을 파악했으며 자금추적이 되지 않은 잔액은 현금으로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연방 재무부·법무부·범죄수사국(FBI) 등은 테러자금 추적에 대한 광범위한 1단계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알 카에다를 비롯, 9·11테러에 대한 개입 여부에 개의치 않고 여러 테러단체를 위해 자금을 대주거나 자금공급에 협력하는 해외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수사당국이 사망한 납치범들의 가족들에게 기부금을 준 자선단체에 대해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수사당국이 수퍼컴퓨터와 재정문제 전문가들을 동원, 납치범들이 미국 내에서 테러자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패턴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다른 테러 계획에 대한 조짐을 발견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아직도 9·11테러의 자금이 처음부터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으나 미국 정보 관리들은 알 카에다가 크레딧카드 사기·다이아몬드 밀수·꿀 판매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돈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