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정부와 말리부의 갑부들이 개인 소유인 해안지역의 일반 통행권을 둘러싸고 힘 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관련법은 해안지대에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로 일반의 통행권이 방해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가주해안위원회(CCC)는 토지 소유주들의 소유권 행사와 공공의 통행권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해안지역 토지 소유주들과 1,300여건에 달하는 토지사용 합의문을 체결, 소유주들이 일정지역에 대한 일반의 통행을 보장해주는 대신 여기에 필요한 제반시설 구축과 관리, 청소 등을 주정부가 담당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태반이 2002∼2004년에 만기가 되는 데다 일단 시효가 만료되면 통행권을 영구히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해안위원회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가장 심각한 해안은 역시 말리부로 11개의 지역권 통로가 있으나 전 MGM 회장인 프랭크 만쿠소, 연예계 프로듀서 데이빗 게펜 등 영향력 있는 소유주들이 통행로를 차단해 놓은 상태다. 만쿠소는 지역권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지역 청소년들을 다른 해안으로 데려다 주는 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라코스타 해안소유주협회의 조디 시글러 회장은 지역권 분쟁이 부자와 서민간 투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보안문제, 주차공간, 고속도로 교통위험 등의 문제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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