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를 몰고 고층빌딩에 충돌한 찰스 비숍(15)이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여드름 치료제 ‘애큐테인’(Accutane)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비숍의 집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아주 심한 여드름 치료제인 ‘애규테인’에 대한 처방전을 발견했다.
탬파 경찰국 대변인 캐시 휴즈는 "경찰은 비숍이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비숍이 ‘애큐테인’을 복용했는지 만약 복용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1982-2000년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는 ‘애큐테인’ 복용자 가운데 147명이 자살하거나 자살미수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애큐테인’을 복용하면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우울증에 걸린다는 사실을 증명할만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
비숍이 사건 당시 약물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검시결과는 2주가 지나야 나온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