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후속테러에 대비, 식품업계에 종업원 전과조사를 포함한 각종 예방책을 고려하라고 9일 촉구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이날자 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재된 새로운 행정지도지침을 통해 수퍼마켓·식당·농장 등 식품업계나 요식업계가 종업원들에 대한 전과조사를 고려하고 급수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취하며 식당의 경우 샐러드바에 대해서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FDA 행정지도지침은 9·11테러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식품업계로부터 나온 조언이 반영돼 있으나 식당이나 마켓 등 해당 업소가 이 지침에 나열돼 있는 권고사항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조세프 레빗 FDA 식품안전과장은 "새로운 행정지도지침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업소를 운영하면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그래보우스키 미국식품제조업체협회 대변인은 "정부가 내놓고 있는 것은 업체가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라면서 "대기업들은 이 지침의 75%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선한 야채류는 정부의 감시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쉽게 유혹을 느끼는 테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FDA는 식품의 운송이나 보관과 관련, 수입업자들에게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행정지도지침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자행된 테러는 1980년대에 발생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시에는 오리건주에 있는 한 사교단체가 여러 곳의 샐러드바에 살모넬라균을 살포했다.
wsha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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