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가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지난 8년간 추진해온 고성능 개솔린 엔진 개발 프로그램을 철회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로 연구 방향을 선회한다.
연방정부는 알 고어 전부통령의 제의아래 93년부터 연료당 마일수 효율이 높은 개솔린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15억달러를 지원했는데 이를 취소하고 대신에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스펜서 애브라함 에너지장관이 9일 발표했다.
연료전지는 대기에서 흡수된 산수와 전지에 저장된 수소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엔진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는 수증기에 불과하다.
자동차업계는 과거 프로그램아래 연료 효율성이 갤런당 70마일로 향상된 엔진을 개발했으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로 지난해 연료 효율성은 21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환경주의자들과 에너지 전문가들은 연료전지 연구를 환영하고 있으나 업계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방침이 시급한 연료 효율성 개선문제를 무시한 채 막연한 장기적 목표에 초점을 두는 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연료전지 자동차가 상업적으로 생산되기 까지 10∼2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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