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이란에 경고 아프간 새정부 승인도
부시 미대통령이 이란에 피신중인 알 카에다를 미국에 넘기고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를 흔들지 말라고 10일 경고했다.
MSNBC는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가 이란이 알 카에다를 비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다음에 나온 것이라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MSNBC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누군가가 이란으로 피신하려 할 경우 이란은 이들을 미국에 넘겨주기 바란다"고 강조, 이란으로 피신했거나 앞으로 피신할 가능성이 있는 알 카에다 대원을 미국에 인계하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아프간 과도정부의 친서방 성향을 우려해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하루전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 "그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테러전쟁에 관한 한 어느 나라에 대해서든 ‘동지가 아니면 적’이라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이란이 동맹의 일원이라면 적극적 일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아프간 국경지대에는 아프간 난민 10만명이 몰려들어 무법천지에서 살고 있다.
같은 날 CNN은 알 카에다와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테러리스트 아부 사예프의 조직을 분쇄하기 위해 필리핀군을 훈련시킬 미군 8명이 필리핀 남부 잠보앙가시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이 지역에 도착할 약 100명의 미군사고문단의 선발대라고 보도했다.
미국 및 필리핀 관리들은 이 같은 미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직접 전투에 참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MSNBC는 미국이 필리핀 정부군이 벌이는 테러전쟁을 돕기 위해 헬기와 항공기와 파일럿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