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81마리등 가둬놓고 70여마리 굶어죽어
▶ 개주인 여인 동물학대죄 적용 기소 가능성
마우이에서 81마리의 개와 14마리의 고양이가 감금되어있던 끔찍한 ‘개감옥’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있다.
마우이의 동물보호국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한 관계자는 ‘끔찍한 지하감옥’ 으로 보일 정도의 장소에 약 1백마리에 가까운 개와 고양이가 감금되어있었다고 말했다.
개들은 1천2백스퀘어피트 가량의 3베드룸 주택에 감금되어있었으며 고양이들은 밑쪽에 캐비넷이 달려있는 부억에 감금되어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동물통제 감독관(Animal Control Supervisor) 에이미 앤더슨에 따르면 현장 발견당시 단지 일곱마리의 개와 두마리의 고양이 만이 생존해있었으며 나머지 동물들은 사망했는데 사망원인은 개 주인이 제대로 음식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는등 동물들의 건강상태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탓이라고 한다.
마우이의 웨스트 렐레후나 플레이스에 살고있는 개 주인여인은 개들이 서로 싸우다 죽는 지경에까지 이르자 ‘더 이상 동물을 키울수 없다’며 당국에 신고를 해, 이와같은 동물감금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 주인여인은 동물보호국 관계자들에게 ‘개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동물들에 대한 음식이 남아있지 않아서 동물들을 더이상 돌볼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앤더슨은 이 여인의 집에서 적지않은 동물학대의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동물학대로 기소될경우 최고 징역1년과 2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될수 있으며 여기에다 피해동물이 한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에 달할경우 처벌은 더욱 심해질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개 주인 여인이 자진신고를 함으로써 이같은 사실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정상참작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개 주인 여인과 그여인의 남편은 집안에 전화를 설치 하지 않았으며 집 밖에서 그들을 소리쳐 부르는 사람들에게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마우이 동물보호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마우이 역사상 가장 참혹한 동물피해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현장에 출동했을 때 거실등에 널브러져 있던 개의 시체등과 냄새가 지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는 10일자 1면 머릿기사로 이 사건을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김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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