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자녀와 함께 각종 비행기의 옛 모습을 보면서 실질적인 산 교육도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서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LA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인 치노시에 위치한 이 곳을 방문하면 1896년에 제작된 행글라이더로부터 1960년대까지의 각종 전투기 80대가 전시되고 있다. 한국전 당시 미그기를 잡는 비행기로 이름 날렸던 F-86A세이버, 밤에 저공 정찰비행 및 야간 기습침투를 주목적으로 하는 소련제 북한 주력기 야크18, 42년 진주만 공격시 사용했던 도라도라 마크의 일본 전투기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42년 독일의 메서슈미트사가 제작한 세계 최초의 제트전투기 ME-262 슈완브가 있는데 이 비행기는 세계적으로 6대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4개의 30mm 기관포를 장착하고 최고 시속 541마일까지 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80대의 구식 전투기중 30대 정도가 행사가 있는 토요일이면 출격을 하고 있어 살아있는 비행기 박물관으로서의 명성도 떨치고 있다.
박물관은 이밖에도 조종석, 유인 기관포 등 전투기와 관련된 것은 모두 갖추고 있어 전투기의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곳에는 모두 4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1, 제2, 제3 전시관에는 주로 프로펠러전투기를 진열해 놓고 제4 전시관에는 제트 전투기만을 따로 모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4군데 모두를 구경할 경우 어른이 8달러95센트이고 12세 이하 어린이는 1달러95센트다. 개장은 오전 9시~오후 5시. 주소: 7000 Merrill Ave. Chino 문의: (909)597-3722, (909)597-3514, www.planesoffame.org.
가는 길은 60번 프리웨이 East를 타고 가다 치노를 조금 지나 Euclid Ave.(83번 도로)에서 내려 우회전한다. 메릴 애비뉴를 만나 좌회전하면 오른쪽으로 치노 공항이 나오면서 박물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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