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동원한 공격보다 테러리스트들이 선박·트럭·항공기를 이용해 핵공격이나 생화학공격을 할 경우 더 취약하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 등 11개 정보기관이 작성, 하루전 연방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된 정보보고서 ‘국가정보평가’(NIE)는 "대량살상 미사일 탄두의 위협이 2년전보다 늘었으나 현재 미국은 미사일이 아닌 다른 수단에 의존한 위협에 더 공격받기 쉽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란·이라크가 2015년까지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위협세력이다.
NIE의 결론은 9·11테러에 따라 미 정보기관들이 테러집단과 비재래식 무기에 의한 공격 위협을 재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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