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국 회기’시작…민주-공화 초당적 협조 다짐
경제난과 전시상황 가운데 워싱턴 주의회가 14일 2002년 회기를 시작, 초당적인 협조 분위기 속에 예산안·과세안·교통 개선안 등 산적한 난제들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올해가 선거의 해며 의사일정이 60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했는지 의회는 이날 개원식을 간략하게 치른 뒤 주 상원은 선거구 조정안을 수분만에 통과시켰다.
주 하원 교통위원회도 수십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도로 신설 또는 증설 계획의 운명이 걸려 있는 일련의 교통 효율성 법안 심의에 착수했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민)은 상하 양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게리 락 주지사도 민주계인 만큼 지난 3년간 여야 동석 상태에서 빚어진 교착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산심의에 앞서 “주정부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는 없다”며 세수부족에 따른 전반적인 예산삭감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하원이 심의하고 있는 락지사의 수정 예산안에는 12억달러의 지출삭감과 함께 연방지원금, 주 잉여예산의 활용, 세금 및 수수료 인상방안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시급한 교통 개선안 처리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한 민주당 측에 대해 공화당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기보다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주 공무원 노조는 의사당 건물 밖에서 임금인상과 해고대상의 축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개원초기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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