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축구대회 참석차 LA를 방문중인 한국 대표팀 환영식을 거의 같은 시간에 따로따로 개최한다고해 잡음을 일으켰던 LA한인회와 월드컵후원회가 이번 환영행사를 ‘LA한인회 후원, 월드컵 후원회-축구협회 공동주최’의 형식으로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키로 결정, 일단락 됐다.

LA 한인회 하기환 회장과 월드컵 후원회의 스칼렛 엄 회장, 김익수 LA축구협회 감사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오후 7시 월드컵 후원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환영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양 단체가 한발씩 양보하자"고 전제, 이같이 합의했다. 한인회는 그러나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경우 대표팀측과 협의해 자체적으로 축하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편 월드컵 후원회는 환영식 기금으로 일인당 100달러의 회비외에 환영행사 팜플렛 제작비를 비롯한 일체의 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황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