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관리들은 미국인 민간인이 아프가니스타에서 납치됐다는 신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15일 현재까지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다나 로하배커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에 따르면 클락 러셀 바우어스는 지난 주 아내 아만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당했다며 친구인 로하배커 의원에게 연락을 취해 사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락을 받은 로하배커 의원은 즉시 국무부를 방문, 바우어스의 실종을 알리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인지 논의했다.
국무부의 소식통들은 바우어스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무부 영사국은 남편의 실종사실을 알린 아만다의 신고를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만다는 남편이 "한 통의 전화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지금 위성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납치범들이 몸값을 요구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들은 바우어스의 납치경위가 대단히 애매하다며 "그를 납치한 범인들은 국제적인 인지도를 지닌 단체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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