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으나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들이 도시게릴라 전법을 구사해가며 산발적인 저항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저격으로 인한 미군 희생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듯 미 해병은 15일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공항 인근에서 발견한 비밀동굴에서 다량의 무기와 실탄을 압수했다.
칸다하르 공항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해병대원들은 이날 외곽경계선안으로 침투를 시도하는 침입자들을 발견,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공항에서 1,000야드 떨어진 인가에서 지하터널로 통하는 입구와 동굴을 발견했다. 군당국은 교묘하게 위장된 동굴안에는 박격포와 실탄, 수류탄투척기 등이 다량으로 숨겨져 있었다고 밝히고 아프간 포로 1진이 칸다하르 공항에서 관타나모로 이송될 때 총격을 가한 것도 이 동굴에 무기를 숨겨둔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등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테러응징전선 확대를 꾀하는 미국은 알 카에다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이라크 정부와의 연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국은 후세인 대통령이 지원하는 테러조직과 알 카에다가 연계되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 수년간의 정보보고서를 샅샅이 검토하고 있으며 이라크 정보부가 운영하는 위장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알 카에다 조직이 암약중인 것으로 확인된 소말리와와 예멘,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직간접적인 군사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대외적으로 이라크를 공격대상으로 거론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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