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지난 92년 160건서 2001년 433건 고소
여성들이 직장 등 일터에서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케이스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관계 자료에 따르면 연방 EEOC(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에 접수된 성적 괴롭힘과 관련된 고소건수는 애리조나의 경우 1992년 160건에서 2001 회계연도에 433건으로 무려 2.7배나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지불도 8만1,290달러에서 220만달러로 껑충 치솟았다.
이와 같은 추세는 애리조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1992년 5,615건에서 2001 회계연도에는 9,367건으로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지불 또한 750만달러에서 4,400만달러로 치솟았다.
애리조나의 성적 괴롭힘과 관련된 고소건수가 전국적 증가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지난 10년간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적 괴롭힘은 사무실을 비롯 식당, 공장 등 급료를 받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존재하며 특히 처음으로 직장을 가진 여성들의 심리적 약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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