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래밍’ 입문강좌를 수강하는 조지아 공과대학의 학생들은 인터넷에 뜬 관련 논문들을 적당히 베껴 과제물을 해결할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조지아 공과대학은 지난 93년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실전배치, 이번 학기에만 186명의 ‘꾀돌이’들을 적발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입문강좌는 공대생들이 전원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교수들은 강좌시작 이전에 학생들에게 속임수 방지 소프트웨어의 존재를 알리고 "과제물을 적당히 베끼려다간 학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전경고까지 발령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교수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베끼기에 나섰다가 줄줄이 F학점을 받아들었다.
조지아 공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코드의 복사를 탐지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키면 학생들이 제출한 보고서와 인터넷에 떠있는 관련 논문의 일치하는 대목들을 모조리 잡아낸다.
적발된 학생들에게는 소명기회가 주어지지만 꼼짝없이 물증을 잡힌 대부분의 학생들은 두말 못하고 F학점을 감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