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성인 5명중 한명 꼴인 4,700만명이 비만과 관련한 신진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학계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진대사증후군이란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와 고혈압, 콜레스테롤 부조, 높은 혈당과 같은 성인병 유발요인들을 한데 총칭하는 말로 신진대사 장애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한마디로 미국인 성인들의 20%가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을 일으킬 위험요인들을 두루 안고 있다는 뜻이다.

신진대사 증후군을 야기시키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형질외에 과식, 운동부족 등과 같은 생활방식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신진대사증후군의 특징은 복부지방이 너무 많고, 혈압과 혈당치가 높으며 좋은 단백질로 알려진 HDL 수치가 낮다는 것.

전국건강학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40인치 이상이고 혈당치가 데실리터당 150밀리그램 이상이며 HDL 수치가 40밀리그램 이하, 혈압이 최소 135/80, 혈당치가 110밀리그램이면 신진대사증후군 환자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3개 이상이 자신의 몸 상태와 일치해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혈압과 혈당치의 기준은 남성과 같고 허리둘레 35인치 이상, HDL 수치 50밀리그램 이하라는 4가지 조건 가운데 3개가 자신의 상태와 합치하면 신진대사증후군 환자다.

전국건강학회는 신진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 병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들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대단히 높은 건강불량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운동과 식사조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