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가 16일 자신과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을 다룬 유선방송 HBO의 다큐멘터리 홍보를 위해 16일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캔들 발발 4년만에 TV에 출연한 르윈스키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내가 대통령을 유혹하기로 작심하고 백악관에 들어갔고, 스캔들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아직도 나를 멍청이로 취급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르윈스키는 실제로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중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모임에 참석해 사진기자들 앞에 주저 없이 모습을 드러내면 집 앞에 패퍼라치들이 진을 치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클린턴 대통령의 도덕성을 평가해달라는 요구는 묵살했다.
르윈스키는 "얼굴이 널리 알려져 불편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하고 "(기자를 제외하면) 나를 알아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었다"며 "상대에게 해줄 듣기 좋은 말이 없다면 차라리 입을 다물라는 지혜는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기본상식이 아니냐"며 일부 비판가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HBO의 르윈스키 다큐멘터리는 3월3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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