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이 연방당국의 새로운 보안체제 및 기술을 시험하는 시범공항으로 선정됐다.
노먼 미네타 연방교통부장관은 "9·11테러이후 부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신설된 교통안전국이 메릴랜드 관리들과 함께 BWI에서 보안운영체제를 연구할 것"이라고 16일 항공업 단체인 ‘운송연구위원회’에서 밝혔다.
미네타 장관은 테러사건이후 지난 9월 28일 일반인들의 항공기탑승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BWI에서 민간항공기를 탑승한 바 있다.
18일부터 미국내 전공항에서 모든 짐에 대한 폭발물 검사 시행이 의무화되면, BWI의 모든 수하물도 검사를 받게된다.
BWI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보안프로그램은 비밀에 부쳐져 있으나, 델타 에어라인이 주로 사용하는 콘코스 C에 측정장비를 설치, 운영팀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WI는 유에스 에어웨이스가 자회사인 메트로제트 부문을 축소하면서 11월 이용객수가 10.4%감소했지만 워싱턴지역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고 주항공국 관리들이 14일 발표했다.
BWI는 11월 150만명이 이용, 워싱턴 덜레스공항(130만명)이나 레이건 내셔널 공항(64만6,173명)에 앞섰다.
항공교통협회에 따르면 9·11테러이후 전국적으로 탑승객이 20% 감소했다.
테러사건 이전 BWI에서 75개 주요노선 및 74개 통근노선을 운항했던 유에스 에어웨이는 지난 12월 10일이후 97편만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에스 에어웨이의 11월 BWI 탑승객 수는 23만1,97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5.6%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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