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경찰에 의하면 17일 정오 남서부지역에서 타마라 맥콜이 자신의 집 길건너의 로날드 데버라의 집앞에 주차하자, 데버라가 부친을 위해 주차공간을 지키고 있는 중이라며 차를 옮길 것을 요구했으나 맥콜이 거부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다툼이 격화되면서 데버라가 칼을 들고나와 차를 옮기지 않으면 타이어를 찢어버리겠다고 위협하자 맥콜은 그렇게 하면 총으로 쏘아버리겠다고 응수했고, 데버라가 맥콜차의 타이어 3개를 찢어버리자 맥콜은 총을 꺼내 발사했다. 데버라는 총을 맞지는 않았고, 곧장 집안으로 도주했다. 목격자들은 맥콜이 데버라를 겨냥해 총을 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명을 모두 연행. 맥콜은 폭행 및 권총법위반으로, 데버라는 재산파손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경찰은 또한 맥콜의 면허가 1999년 6월로 만료된 것을 발견, 그녀의 차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