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뛰는 사람들]
▶ 송경희 SAM 미주본부 간사
"지난해 심양을 방문했을 때 만난 탈북자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북한동포와 조선족을 같은 동포인 우리가 아니면 누가 돕겠습니까?"
SAM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 미주본부 송경희 간사는 선교사들에 의한 현장사역과 회원들이 기도와 물질로 돕는 후원사역을 중간에서 잇는 허리역할을 맡고 있는 실무자이다.
송 간사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일은 미국내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유기적인 네트웍을 구성하는 일이다. "미국에는 한인 의사 4천5백명, 치과의사 3천명, 간호사가 5천명이나 있습니다. 이들에게 SAM의 소식지를 보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국의 조선족에게 의료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송 간사는 또한 미국내 여러 구호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잉여 의약품과 구호품을 북한으로 발송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에 유학중인 남편 송영빈 전도사(산호세 제일침례교회)를 따라 2년전 미국에 온 송 간사는 그때부터 SAM(Spritual Awakening Mission)에서 일하면서 의료선교를 후방에서 돕는 ‘병참병’ 역할을 하고 있다.
송 간사 자신도 기독교 교육학(대전침례신학대)을 전공했지만 지난해 8월 집안과 단동 등 북한과 인접한 만주지역의 조선족과 탈북자 실태를 직접 보면서 "신앙성장과 더불어 SAM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명감을 새롭게 했다"고.
송 간사는 미국내 2천명과 한국내 1천2백여명의 회원들에게 매달 보내는 뉴스레터를 편집·발송하면서 동포들을 돕는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나서기를 기도하고 있다.
"회원들이 매달 10달러씩 보내주는 후원금이 여기서는 쉽게 쓰여지는 돈이지만 북한과 중국에서는 큰 힘이 된다"는 송 간사. 지난해에는 동부의 한 교포가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후원자로 동참해오는 등 숨어서 도와주는 손길 하나하나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 간사는 "올해 회원을 두배로 늘리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연락처) 510-98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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