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새로운 안전검사지침이 18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LA국제공항(LAX) 등 전국 주요공항들은 여행객들의 모든 짐가방에 대한 정밀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유나이티드에어, 사우스웨스트에어 등 LAX에 입주한 국내선 항공사들은 새 항공운항안전법 발효 첫날인 이날 아침부터 모든 여행객들의 짐가방을 폭발물 탐지기(CTX), 개봉검사, 탐지견수색, 짐 꼬리표 대조 등 4가지 방법을 이용, 하나도 빠짐없이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날 LAX에는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전규정강화에 따른 여행기피심리로 인해 탑승수속지연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새 안전검사지침의 시행에 따라 ▲2시간30분전 공항에 도착할 것 ▲종이상자에 짐을 넣지 말 것 ▲짐 부피를 가능한 줄일 것 ▲짐에 붙은 꼬리표와 항공사 직원이 준 꼬리표 번호가 일치하는 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바브라 박서 연방상원의원은 이날 LAX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항공안전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자살테러의 위협은 상존하고 있다"며 ▲에어마샬 제도의 조속 실시 ▲승무원 안전교육강화 ▲항공사들에 대한 정부의 안전검사장비 지원확대 등을 부시 행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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