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운동의 확산으로 사회 각 분야에 소수계 진출이 활발해졌으나 정치권은 여전히 백인들의 아성으로 남아있다고 USA투데이가 자체적인 분석결과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히스패닉과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2.5%와 12.3%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50개 주 주지사들 가운데 2명의 아시아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백인이다.
1789년 이후 연방상원의원을 지낸 1,864명 가운데 소수계는 흑인 4명, 히스패닉 3명, 아시아계 5명,인디언과 하와이 원주민 3명 등 총 15명에 불과하다. 주지사직을 거친 2,200명 중 소수계는 히스패닉 4명, 아시안계3명, 흑인 1명, 하와이 원주민 1명 등 9명뿐이다.
연방하원의 경우 1965년 소수계에게 유리하게끔 선거구를 재조정한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 제정되면서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 435명이 정원인 하원에서 현재 60명의 소수계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여성의 정계진출은 이보다 활발해 현재 5명이 주지사로, 13명이 연방상원의원으로 활동중이다.
민권단체 지도자들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염원했던 인종평등의 꿈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올해 중간선거에 소수계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34석의 연방상원 의석과 36개의 주지사직이 투표에 붙여지는 올해 중간선거에는 20여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출마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