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로 예정된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치단체의 미주지역내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배기선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의(이하 연청) 중앙회장은 20일 시카고를 방문, 간담회를 통해 대선을 앞둔 연청의 입장 및 미주 동포들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최근 김대중대통령의 현실과 관련해서도 “마치 고려 태조 왕건이 사면초가에 놓였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며 “왕건의 옷을 입고 적들을 유인하면서 왕건을 구했던 신숭겸같은 충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당내 대권후보 경선에 대한 연청의 입장과 관련 배회장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후보를 돕는 것과 연청의 입장과는 다르다”고 지적한 뒤 “당내 모든 후보들에게 공정하게 조언할 것이며 오는 4월 20일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회장은 또한 “미주 지역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동포들의 지혜가 본국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 미주동포들의 전략과 지혜와 안목을 고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제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80년 김대중대통령이 야당 지도자일때 창설된 연청은 현재 한국내에 46만명, 미주지역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등 15개 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또한 김대중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씨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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