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구단 컨벤션서 팬사인회 주선등 최희섭 홍보에 적극
컵스의 유망주 최희섭이 오는 9월이면 팬들이 고대하던 한인 메이저 첫 타자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인 18일~20일 시카고 다운타운 힐튼호텔에서 열린 컵스 컨벤션에서 참석한 컵스 구단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최희섭의 9월 메이저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었고 매니저 이치훈씨와 최선수 자신도 이같은 전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치훈 매니저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최선수의 손등 부상은 현재 완전히 회복됐다. 구단측에서도 긍정적이고 또 최선수의 조기 메이저 진출에 일종의 장애물이었던 포지션 문제도 9월이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현재는 최희섭의 포지션인 1루수 자리를 강타자 맥그리프 선수가 차지하고 있지만 노장인데다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는 점, 그리고 구단의 최선수에 대한 기대와 관심등으로 미뤄볼 때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최희섭 선수도 "손등은 지금 100%"라며 "올 시즌을 대비해 4시간씩 팀 정규훈련을 하고있고 개인적으로도 2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몸 상태는 최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벤션에 참석한 컵스 팀 관계자들도 대부분 최선수의 손등부상에 대해 한마디씩 물어보면서 "손 부상이 심하지 않아 팀으로서 다행이고, 9월에는 최선수의 모습을 리글리필드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컵스 구단은 매년 열리는 구단 컨벤션 행사에 작년부터 최희섭을 초대했고 올해는 ‘FOX-TV 부스 사인회’, ‘어린이 팬과의 만남’, ‘유망선수 소개’등 여러 행사에 참석시키는 등 최희섭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행사 중 특히 19일 열린 ‘어린이 팬과의 만남’ 행사는 돈 베일러 감독, 맥그리프등 팀의 간판스타들만이 참석한 자리로 최선수 자신도 마이너 선수인 자신을 파격적으로 이들과 함께 참석시킨 구단측의 배려와 기대가 의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팬들은 최희섭 선수의 사인을 받기위해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으며 이어진 질문 시간에는 ‘첫번 홈런은 언제였나?’ ‘어떤 포지션을 거쳤나’ ‘언어가 달라 불편한 점은 없는냐?’고 묻는등 최선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 소녀팬의 ‘여자 선수가 메이저리그서 뛰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잠시 최선수가 머뭇거리다가 ‘I like...’라고 어눌하게 대답하자 모두들 폭소와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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