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뉴엘 후보, 21일 한인타운 방문지지 호소
5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롬 이마뉴엘(민주) 후보가 20일 예비선거 후보로는 처음으로 한인 타운을 방문했다. 전 클린턴 대통령 보좌관이었던 이마뉴엘 후보가 출마하는 5지구는 로드 블라고야비치 현의원이 주지사에 출마하면서 의원직 자리가 공석이 되는 지구로 디반, 쉐리단, 로렌스, 마운트 프로스펙트 로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지구 거주민 중 유권자는 7만7천여명이고 이들 중 아시안 유권자는 총 유권자의 10%(7천여명)를 차지한다. 이마뉴엘 후보는 3월19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이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한 다른 6명의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20일 이마뉴엘 후보는 “삼촌이 한인 타운을 관할하는 17지구 경찰서에서 사전트로 근무했다”며 다민족 문화권을 미숙하나마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고 범죄, 교육, 헬스 케어, 연장자를 위한 프로그램, 환경정책 등 여러 정책 애스닉 그룹을 위해 기안된 정책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 그는 “가족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커뮤니티는 이웃과의 친목관계가 잘 돼 있고 연장자 그룹이 범죄 등 취약한 사회 여건에 쉽게 노출되며 젊은이들이 주류 사회에 진출하는데 좌절감을 맛보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당선되면 “한인 자문위원단을 결성,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제때 논의할 수 있는 대화 채널을 구축하겠다”며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마뉴엘 후보 지지 후원회를 맡은 김남응씨를 비롯, 장한경, 이 진, 장정현, 정종하, 곽경식, 김정흠, 고찬열, 이차희, 변청기, 조찬조씨 등이 참석했으며 김남응씨는 “충분한 자질을 검증받은 젊은 리더가 교육,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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