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삼육대학교의 남대극 총장이 북가주를 방문, 19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동문 환영회와 학교발전 설명회를 가졌다.
제7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 Church) 교단이 설립한 삼육대는 올해로 개교 96주년을 맞아 그동안 9,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삼육대는 지육(智育), 영육(靈育), 체육(體育) 등 세가지 덕목을 갖춘 전인교육에 힘써왔습니다. 따라서 삼육대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믿을만한 인재들이라는 사회적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남총장은 도덕적 가치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 ‘절대 정직’을 강조하는 삼육대의 교육이념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들이 신학교육을 위해 설립한 삼육대는 60년대 중반 일반 종합대로 승격하면서 지금은 신학부는 물론 인문사회학부, 테크노 경영학부, 자연과학부, 의약학부, 예체능학부 등에 8,000여명의 재학생을 가진 매머드급 대학교로 성장했다.
교포2세들의 우리문화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는 남총장은 "영주권 및 시민권자 2세들은 정원외 특례입학이 가능하고 해마다 교포자녀들의 단기연수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시조사가 주관해 2주간 실시되는 고국방문수학에는 30여명의 고교 및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미국내 100여개 한인 제7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목회자중 80%가 삼육대 신학부 출신이고, 한국에 약 17만명, 미국에 약 1만5천여명의 교인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남총장은 개신교계에서 안식일교회를 이단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요일이 아닌 제7일을 안식일로 강조해 지키다보니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면서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가능한 가까이 가보자는 것이 신앙의 신조"라고 말했다.
서울대 독문과를 나온 남총장은 미시간주 앤드루스대학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72년부터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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