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던 1995부터 2000년에 이르는 기간중 남녀 임금격차가 커졌다는 연방의회감사국(GAO)의 보고서가 나왔다.
GAO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0개 산업부문 가운데 여성인력의 71%를 고용중인 7개 산업분야에서의 남녀임금 격차는 지난 5년새 남성 1달러당 여성 86센트에서 남성 1달러당 여성 73센트로 벌어졌다. 또한 전체 10개 산업부문 가운데 5개 분야에서만 여성 매니저의 수가 해당 업종에 종사중인 여성인구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O에 보고서 작성을 요구했던 캐롤린 멀로니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내 딸들이 사회에 나갈 때쯤에는 성차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GAO의 보고서는 지난 5년새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여성위원회의 마사 버크 위원장은 정부의 성차별 규제 완화와 복잡한 사법절차로 인한 여성들의 성차별 소송기피 현상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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