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철 대사, 무명용사묘 앞에서 기증식 가져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에게 한국정부로부터 증정되고있는 참전 종군기장과 대통령 감사서한이 23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영구 전시에 들어갔다.
알링턴 국립묘지측은 이날 오전 무명용사묘 앞에서 양성철 대사, 문영한 국방무관 등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넬슨 러닝 한국전 기념사업단장, 제임스 T. 잭슨 워싱턴지역 방위사령관, 잔 메츨러 국립묘지 관리 소장 등 미국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갖고 기념패로 제작된 참전 종군기장과 감사 서한을 전시실에 안치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양성철 대사는“한국인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에서 복무한 미군 180여만명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마움을 간직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전기념관에 적혀있는“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문구를 상기시켰다.
국립묘지측은 미군의 참전을 기리는 상징물이 전시실에 기증되기는 10년만에 처음인 점을 고려, 이날 기증식을 육·해 ·공군과 해병대 및 방위군 등 5군 의장대와 군악대까지 모두 동원하는 정규 의전행사로 치렀다.
참전 종군기장과 감사서한은 한국전 50주년을 맞아 한국정부가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증정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말까지 15만개에 이어 올해 20만개를 포함해 총 80만개가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박보희 재향군인회 부회장은“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잭슨 워싱턴지역방위사령관은“한국정부가 이렇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은 이곳을 찾는 한국전 참전 미군뿐만 아니라 UN군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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