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때문에 구직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에모리 대학의 경영대학은 지난 12월까지 접수된 원서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했으며, UCLA 경영대학은 90%, 시카고 경영대학은 무려 2배의 증가률을 보였다. 예일 법대도 입학원서가 57%, 밴더빌트 대학은 47% 증가하고 공과대학원과 교육대학도 이와 비슷한 증가폭을 기록했고 펜실배니아 교육대학은 지원자가 70% 증가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불경기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한 대학원 지원자가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올해 증가률이 지난 수십년동안 최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일하게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받지 않은 대학원은 의과대학으로 수료 및 수련기간이 8년이상으로 다른 대학원에 비해 장기적인 플랜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학원 문호가 올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모리 경영대학은 합격생들의 경영대입학시험(GMA) 평균점수가 지난해의 650점에서 670점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졸업하는 대학원생들은 불경기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시건주립대학의 대학고용연구소는 이번 학년도에 고급 학위 소지자들의 취직자리가 전년에 비해 20% 줄어들고 대학졸업생의 경우, 6∼13%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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