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의 테러리스트 이마드 파예즈 무그니야(40)를 이란이 비호, 미·이란 관계 개선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24일 보도했다.
서방에서는 빈 라덴 다음으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로 간주되는 무그니야는 1985년 TWA 여객기 납치사건으로 미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가운데 미중앙정보국(CIA)이 20년동안 추적하고 있는 인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원 출신이며 ‘헤즈볼라’ 보안부장을 지낸 레바논인으로 각종 항공기 납치·유괴·자살폭탄테러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돼 있다.
하루전 독일 일간 ‘디 벨트’는 빈 라덴이 지난 12월4일 이란 정보요원과 종교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 이란으로 갔다고 보도하면서 빈 라덴의 탈출이 무그니야의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달 팔레스타인으로 밀반입되다 이스라엘에 포착, 압수된 무기의 수송도 무그니야가 뒤에서 지휘한 것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CIA는 이란과 레바논을 오가며 암약하는 무그니야를 간발의 차이로 여러 차례 놓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그니야를 잡지 못하는 것은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세 장밖에 없는데다 그가 성형수술까지 두 번이나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이 아프가니스탄에 이란을 지지하는 전사와 군자금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낸다는 정보에 입각, 아프간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미국의 지지속에 하미르 카르자이 아프간 총리가 이끄는 아프간 과도정부가 기반을 잡기도 전에 흔들릴 것을 미국이 염려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