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관계 단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최근 중동사태로 인해 부시 행정부내에서 아라파트 수반에 대한 신뢰가 곤두박질함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최근 2개월째 집중적으로 계속돼온 미국의 중동평화 노력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아라파트 수반과의 관계를 끊는 방안까지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중동정책연구소의 로버트 새틀로프는 이 같은 부시 행정부의 분위기를 두고 "매파와 매파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부시 대통령의 외교담당 고위 참모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중동사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부시 행정부의 정책 전환 움직임에 대한 시사는 최근 팔레스타인이 50톤에 달하는 무기를 밀반입하려다 이스라엘에 포착된 사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개입됐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정보보고가 있은 후 나온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 같은 정보보고를 받은 후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은 아라파트에게 이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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