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30대로 접어들면서 외출과 파티를 자제하는 등 생활양태가 한결 신중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시건대학의 사회연구학회(ISR)가 지난 25년간 수집한 자료의 분석작업을 마친 심리학자 제럴드 바크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0대 후반과 20대에 각종 사교모임을 즐기는 등 밖으로 나도는 경향을 보이나 30줄로 접어들면서 여흥과 파티를 위한 외출 빈도가 급격히 줄어든다.
예를 들어 18세의 미국인 남성 가운데 52%, 여성의 48%가 매주 평균 3회 이상 외출을 하고 23~24세 연령층에 속한 남성의 35%, 여성의 24% 역시 동일한 외출 빈도 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1~32세의 남성은 15%, 여성은 11%만이 주당 평균 3번 이상 밤나들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크만은 요즘의 18세 된 남녀는 1976년 당시의 동년배와 외출빈도 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하고 30대 남녀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은 결혼과 자녀양육 등 사회적 책임이 중압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대의 밤시간대 사교모임 자제는 마약과 알콜 남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임장소에서의 마약과 알콜남용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29~32세 연령층에 속한 남녀들 가운데 모임참석이 잦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마리화나와 알콜 사용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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