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시크로프트 연방법무장관은 한 연방대배심이 ‘아메리칸 탈레반’ 존 워커 린드(20)를 알 카에다 협력죄 등 10개 혐의로 5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동부지구 연방대배심은 린드에게 부과된 원래 4개의 혐의외에 알 카에다에 의해 훈련을 받고 테러리스트가 돼 미국시민의 이익에 반해 탈레반과 공모한 죄, 외국에서의 미국시민 살해공모죄, 알 카에다 협력 공모죄, 강력범죄중 무기소지죄 등 6개 혐의를 추가했다. 그러나 기소혐의에 반역죄 등 나중에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는 혐의는 없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조국을 공격했고 오사마 빈 라덴이 주모자이며 추가 테러공격이 계획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었다"면서 "미국인을 죽이려는 목적을 지닌 국제테러조직과 협력 및 공모한 죄로 미국이 미국시민을 기소해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린드는 모든 죄목에서 유죄평결을 받게 되면 수차례의 종신형, 10년 징역형 6회 추가, 30년 징역형 추가에 처해질 수 있으며 미국정부는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는 죄목을 찾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린드의 변호인단은 "린드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린드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린드를 석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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