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브라질 전역을 4일동안 화끈한 삼바춤과 열정적인 라틴뮤직으로 후끈하게 달굴 리오 데 자네이로의 ‘2002년 브라질리안 카나발’이 남가주에서도 같은 날 하오 8시부터 10일 새벽 2시까지 개최된다. 장소는 LA중에서도 할리웃 중심가에 소재한 할리웃 팰라디엄(Hollywood Palladium, 6215 Sunset Blvd.).
밤이 거의 새도록 뜨겁게 펼쳐질 LA브라질 카나발 무대의 핵심은 단연 리오 데 자네이로 카나발에서 지난 3년 연속 최우수 삼바댄스단으로 뽑힌 삼바 스쿨 임페라티즈(Samba School Imperatriz) 공연단의 걸출한 춤솜씨다.
유명한 작곡자겸 가수, 댄서로 잘 알려진 카티아 모라에즈(LA 거주)는 살바도르의 리듬을, 7인조 앙상블 베듀 밴드(Badaue Band)는 바히아(브라질 북동쪽 지역)의 열광적인 댄스 음률을 각각 풀어 낸다. 또 트로피단자(TropiDANZA) 댄서들이 아슬아슬한 비키니에 깃털을 꽂은 의상으로 현란한 춤무대를 펼치며 참가자들을 리드한다.
50년 역사의 임페라티즈 삼바스쿨은 이번 무대를 위해 브라질 최고무희로 정평있는 단원 3,000여명중에서 12명을 선발, 파견했다. 브라질의 삼바스쿨협의회는 연례 카나발 퍼레이드에 출연할 삼바스쿨들을 선정한 뒤 9개월동안의 준비기간을 준 후 퍼레이드를 통해 삼바댄스, 노래, 의상, 꽃차, 밴드등 각분야의 최우수 학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들의 공연 외에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의상 컨테스트도 왁자한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의상 컨테스트 수상자는 리오 데 자네이로 왕복여행권이 주어진다.
LA브라질리안 카나발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은 21세 이상 성인들에게만 주어진다. 입장권을 미리 사면 30달러(당일 현장에서는 35달러), 좌석지정 입장권은 40달러(현장에서는 45달러)에 살 수 있다. 타워 레코드사나 로빈슨 메이, 웨어하우스, 투 뮤지카, 리트모 라티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www.ticketmaster.com이나 www.pelourinho.com)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이날 행사의 스폰서는 크라운 로얄, 브라질 항공, 디시 네트웍, 리모 사, 엘 인디오 멕시카노 식당이 서며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아메리칸 적십자사 LA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예약이나 문의는(818)566-1111.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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