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버스 전복 15명 사망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용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귀성객들을 태우고 가던 고속버스와 정면 충돌,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귀성객 등 15명이 숨지고 18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들은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쪽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10일 오후 2시 40분께 충남 천안시 구성동 경부고속도로에서 상행선 2차로를 달리던 남산운수 소속 18t 트레일러가 갑자기 진행방향을 바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후 반대편 하행선쪽으로까지 넘어가 하행선 버스전용차로를 따라 마주오던 아성고속 소속 고속버스 운전석쪽과 정면 충돌했다.
사고 당시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크게 늘었으나 다행히 뒤따라오던 차량이 없어 추가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고속버스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승객 32명을 태우고 경기도 성남을 출발, 경북 포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사 김씨와 승객 서경윤(44.여)씨 등 모두 1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최수택(55)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사고 당시 고속버스 승객 대부분은 안전띠를 매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량살상무기 감축 요구
한국 정부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가질 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감축 문제등에 관해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가지도록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0일 "어떤 형태이건간에 남북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WMD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과의 대화를 촉구하는데 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WMD 문제는 미국과 논의할 문제이고 남북간에는 재래식 군비를 비롯한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쪽으로 역할분담이 되어 있다"며 "WMD의 실무적 해법은 북미간 회담에서 마련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카드지출 급증
신용카드 발급이 늘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한국인들의 해외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거주자의 해외신용카드 사용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억달러에 비해 17.9%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전체 여행지급액은 70억3,000만달러로 전년의 65억8,000만달러에 비해 6.9%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가 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여행수입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억8,000만달러에 비해 15.2% 감소했다.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 감소는 지난해 9.11테러이후 해외여행을 꺼리면서 입국자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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