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배낭을 꾸리는 게 남다른 법이다. 넣을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 물건은 다 빼놓고 꼭 필요한 것만 넣는다. 차고 넘치는 배낭을 지고 다니면 여행이 고행이 되기 십상이다.
’투자배낭’을 꾸리는 일도 마찬가지다. 욕심을 내 이것저것 잔뜩 채워 넣으면 뒤탈이 난다. 목적지(수익률)와 여행기간(보유기간)을 정하지 않고 출발한 데다 물건(투자 종목)의 용처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탓이다.
현재 은퇴플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맞물려 대부분 투자손실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은퇴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는 없다. 경기는 확실히 풀리고 있고, 더구나 개정세법에 의해 올해부터 은퇴연금의 적립은 더 용이해졌다. 이를 잘 알고, 잘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은퇴계획이 된다.
우선 대표적인 은퇴연금 구좌인 IRA와 Roth IRA의 불입 한도액이 올해부터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늘어났다. 2005년부터는 4,000달러, 2008년에는 5,000달러로 증액된다. 특히 50세 이상은 50세 미만 보다 2005년까지는 500달러, 2006년부터는 1,000달러 더 불입할 수 있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은퇴플랜의 하나인 401(K)의 연 불입 한도액도 1만500달러에서 2002년 1만1,000달러, 2003년부터 연 1,000달러씩 늘어 2006년에는 1만5,000달러가 된다.
401(K)의 보너스 불입액(Catch-Up Contribution)은 IRA 및 Roth IRA의 경우보다 한층 강도가 세다. 50세 이상은 2002년 1,000달러, 2003년 2,000달러, 2004년 3,000달러, 2005년 4,000달러, 2007년에는 5,000달러를 더 불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후 매년 물가 상승률에 따라 조정된다.
바뀐 규정을 은퇴계획에 잘 이용하기 바란다. (213)25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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