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원과의 대화 ‘ 준비중인 김서경 교육위원
"주류사회를 잘 알고 경제력을 갖춘 한인 2세들이 한인사회에 보다 많이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의 김서경(40) 교육위원은 최근 뉴저지한인청소년센터 회장을 맡고 한인 학부모와 2세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 위원은 오는 26일 자녀들의 학교 문제와 정체성, 성문제 등을 논의하는 ‘교육위원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 현직 교육위원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학부모들이 학교 교사와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청소년들의 문화적 갈등, 정체성, 친구 관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위원은 나이로나 경력으로나 뉴욕 일대 한인 1.5세, 2세 전문인의 선두주자. 초등학교 5학년때 뉴욕으로 이민온 뒤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과 브루클린법대, 뉴욕대 등을 졸업,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전문인이다.
그동안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던 김 위원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 계기가 됐다.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관심을 갖고 학교 행정을 지켜보던 김 위원은 ‘숫자만 있고 힘은 없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주류사회에서 흔히 ‘똑똑하고 유능한’ 한인 2세들이 출발은 좋지만 최고 자리까지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던 김 위원은 한인사회가 사회적, 정치적 힘을 보다 많이 키워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김 위원은 "’유리 천정(Glass Ceiling)’처럼 목표는 보이는데 오르지 못하는 한인 2세들의 모습에서 소수 인종으로서 어려움을 실감했다"며 영어권인 한인 1.5세, 2세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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